최종편집 : 2024-05-15 18:01 (수)
명인 작품 감상하고 기부도 하고
상태바
명인 작품 감상하고 기부도 하고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12.29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통문화전당, 내년 1월3일까지 희망나눔 전시회

전통문화전당(이사장 박순종)은 2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전통문화전당 3층 온브랜드관에서 전북 전통공예 무형문화재 명인들로 구성된 ‘전북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이사장 고수환 명인)’와 함께 ‘희망 나눔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희망 나눔 전시회’는 명인들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전시의 시간뿐 아니라 갤러리들이 작품 구입을 통해 주변의 불우이웃에 간접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꾸며졌다.

명인들은 손수 만든 작품 1점씩을 정가의 절반가격 수준으로 전당 측에 기증하고 전당은 작품 전시가 끝나는 마지막 날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새벽 도시락 배달 사업인 전주시의 ‘엄마의 밥상’측에 기부하게 된다.

악기장(가야금) 고수환 명인은 이번 나눔 전시를 맞아 250만 원 상당의 가야금을 100만 원에 내놓았으며 옻칠장 박강용 명인은 80만 원 상당의 옻칠 다도세트를 30만 원에 기증했다.

가족회관 비빔밥 명인 김년임 대표는 가족회관 5만원 식사권 6장, 30만 원 어치를 절반 가격인 15만원에 내놓았다.

전시에 참여하는 무형문화재 명인들은 대금(최종순), 가야금(고수환), 전통창호(김재중), 합죽선(엄재수·이신입), 이강주(조정형), 옻칠함(박강용), 한지발(유배근), 단선(방화선), 거문고(최동식), 비빔밥(김년임), 지우산(윤규상), 단청(신우순), 침선(최온순) 등 13개 분야 14명이다.

고수환 이사장은 “무형문화재 명인들에게 전주시민들이 보내주신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이번 희망나눔 전시회를 갖게 됐다”며 “명인들의 작품도 감상하고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기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되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통문화전당 정상택 국장은 “평소 접하기 힘든 무형문화재 명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구매를 통해 기부도 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전시”라며 “앞으로도 전주의 전통공예 활성화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와 나눔 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박해정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