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을 이행하지 않는 전북지역 사업장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조병옥)은 올해 도내 환경영향평가 협의 사업장 146개소를 점검한 결과, 협의내용을 미이행한 사업장 22개소를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협의내용 미이행률은 15%로 지난해(11%) 보다 높아졌으며, 특히 미이행 사업장(22개소) 중 공공기관이 15개소(70%)를 차지, 민간사업장 보다 미이행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협의내용을 미이행한 사업장은 Δ정읍-신태인간 도로건설 Δ전주 모 부대 이전부지 도시개발 사업 Δ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 △변산해수욕장 관광지조성사업 등이었다.
주요 위반내용은 Δ개인하수처리시설 방류수 협의기준 초과 Δ수질·대기 등 환경질모니터링 미실시 Δ법정보호종 관리대책 미흡 등으로 적발됐다.
특히 익산 웅포관광지는 사후환경영향조사 일부를 미실시 하는 등 환경영향평가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만금환경청은 위반 사업장에 협의내용 이행조치를 명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했다.
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반복적으로 협의내용을 미이행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공사를 중지 하는 등 강력한 처벌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면서 “평가협의 사업장에서는 협의내용 미이행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철저히 이행하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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