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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 2017'라인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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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 2017'라인업 확정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12.26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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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편 국내작품 선정…韓영화 가능성에 무게
▲ 왼쪽부터 이창재 감독(사진제공 씨네21), 김양희 감독(사진제공 영화사 진), 김대환 감독(사진제공 봄내필름)

전주국제영화제의 간판 프로그램인 장편영화 제작 프로젝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의 라인업이 확정, 발표됐다.

26일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집행위원장 이충직)에 따르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선보일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로 ‘N 프로젝트’(가제, 감독 이창재), ‘시인의 사랑’(가제, 감독 김양희), ‘초행’(가제, 감독 김대환) 등 세 편을 선정했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세 작품 모두를 한국영화로 선정한 것이다.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는 “한국독립영화가 침체돼 새로운 미학적 충격이나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가능성이 폭발할 시기가 곧 올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한다”며 “한국독립영화의 가능성에 전부를 거는 모험을 했다”고 밝혔다.

‘시인의 사랑’은 영화사 진이 제작, CGV아트하우스가 제공, 배급으로 참여하며 ‘N 프로젝트’는 영화사 풀이 제작을 맡아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한다.

‘시인의 사랑’은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프로젝트마켓(JPM) 극영화 피칭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발굴된 작품이다.

또 다른 특징으로 한국독립영화의 최신 흐름을 반영해 다큐멘터리 작품(N 프로젝트)을 포함시킨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올해 열린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처럼 최근 들어 독립 다큐멘터리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경향을 반영했다.

이창재 감독의 ‘N 프로젝트’는 2002년 국민참여경선, 시민혁명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이다.

김양희 감독의 장편데뷔작 ‘시인의 사랑’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시인과 그의 아내, 소년 등 세 사람의 일상을 흔드는 강렬한 마주침을 담고 있는 영화다. 시인 역에 양익준, 부인 역에 전혜진, 소년 역에 정가람 등이 캐스팅됐다.
‘초행’은 데뷔작 ‘철원기행’(2014)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되는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김대환 감독의 두 번째 영화이다.

동거 6년차 커플 수형과 지영이 각자의 부모님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가족 갈등을 통해 일상의 불안과 상처, 치유를 이야기한다. 배우 조현철과 김새벽이 주연을 맡았다.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은 각자 촬영, 후반작업을 진행 중으로 완성된 작품은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리는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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