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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4인 청년작가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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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4인 청년작가의 시각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12.19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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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백희갤러리 ‘Rapid Eye Movement’

전주한옥마을 백희갤러리(전주시 완산구 어진길 94-6)는 19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네 명의 청년작가 릴레이전 ‘Rapid Eye Movement’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 ‘Rapid Eye Movement’는 현실에서 암묵적 강요를 받는 모범적인 구성원으로서의 모습과 온전한?‘나’ 로서 존재하려는 내면의 욕망 사이의 갈등을 나타낸다.

혹은 막연한 현실을 마주하는 무기력함에 대한 은유이기도 하다. 참여하는 네 작가는 각자의 목소리로 환영보다 더 멀게 느껴지는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참여 작가는 애슐리 여(Ashley Yakka Yeo, 싱가폴), C.U.O.(The Collective of Unmeasurable Outcomes, 한국), 샤오페이 유에 (Xiaofei Yue, 중국), 황지희 (Jihee Hwang, 한국) 등이다.

이들 네 작가는 영국의 첼시예술대학(Chelsea College of Arts, University of the Arts London, UK)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하며 인연을 이어왔으며 현재 세계 각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는 네 작가가 한 주제로 만나는 첫 전시임에 의미가 있다.

작가별 전시기간은 각 10여일간이며 19일 애슐리 여의 전시를 시작으로 2달간 진행된다.

애슐리 여는 여행 또는 일상에서 발견한 단상을 수행에 가까운 드로잉을 통해 풀어낸다.

C.U.O.는 여성성의 상징처럼 치부되던 ‘치장’ 혹은 ‘화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피부위에 씌워지는 ‘겹’들만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도록 작가 스스로를 익명의 존재 혹은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설정했다.

샤오페이 유에는 영국 시인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의 시 ‘The Third Thing’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사람과 사람이 맞닥트렸을 때 그 둘을 ‘관계’로 연결시키는 무언가에 주목했다.

황지희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마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충돌과 과열되는 대립 앞에서 개인이 느끼는 무기력함과 현실을 외면하고자 하는 나약함을 우화의 형태로 표현한다. 문의 010-3706-6748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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