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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교육 다양성 떨어지고 만족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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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교육 다양성 떨어지고 만족도 낮아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11.24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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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착한벗들, 다문화 수용성 조사 연구결과
국내 거주하는 이주민은 174만을 넘어 전체 인구의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북도 2.4%를 넘어서 다문화사회로 진입했다.
 
전북도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노동자를 지원하고 있는 사단법인 착한벗들(전주 진북동 소재)에서는 ‘2016 전북지역 다문화수용성 조사 연구(연구책임자 최준호)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26일 오후 2시 전주교대 교육문화회관 2층(김서종홀)에서 ’다문화수용성증진을 위한 프로그램개발 및 지역네트워크구축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착한벗들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 연구는 전북지역의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표본(1500명)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수용에 관한 설문 조사, 다문화교육 및 활동 운영에 참여하는 교사와 사회 활동가에 대한 초점 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2016 전북지역 다문화수용성 조사 연구’는 전북도 지역사회의 성원들이 나타내는 다문화 수용을 위한 인식과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다문화수용을 위한 교육과 활동이 지역사회의 다문화 수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어떻게 전개돼야 할지를 탐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문화 교육 및 활동에 실제 참여한 경험이 있을수록 다문화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향후 지역 내 다문화 교육 및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참여 의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역의 다문화 교육 및 활동들이 지역사회의 다문화수용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그러나 다문화 교육을 경험한 응답자 중 다문화 교육에 대해 만족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3.5%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다문화 교육에서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현실과 거리감’, ‘내용이 다양하지 못함’, ‘내용분량이 적다’는 응답이 많았다는 점은 향후 일반시민의 다문화인식개선을 위해 정책적 시사점이 크다고 보인다.
 
조사자들 중 70.9%가 참여하고 싶은 다문화프로그램으로 나라언어배우기(30%), 나라음식체험(23.7%), 결혼이주여성과 함께하는 동아리활동(17.2%) 순으로 응답했다.
 
이는 지역의 다문화 교육과 활동에 대한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프로그램 다양화와 내실화를 통해 더욱 증대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전라북도 지역사회의 다문화수용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친화적 관계형성에 유리한 매개 활동 소재 및 주제 발굴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다문화 관련 기관의 상호 유기적 연계 시스템 구축이 뒷받침돼야 함을 강조했다. 
 
착한벗들 관계자는 “우리 사회가 보다 바른 다문화사회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원주민들의 인식변화가 기본 조건”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원주민들을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사회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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