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포백은 아직 조직력을 맞추는 단계
한국 축구대표팀 부동의 왼쪽 윙백 초롱이 이영표가 2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단체 기자회견에서 세네갈전을 통해 지적받은 수비 불안 문제에 대해 "대표팀 포백은 아직 조직력을 맞추는 단계"라며 "향후 수비 조직력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수비수간의 호흡 문제도 있지만, 상대의 공격이 날카로울 때 불안해 보일 수 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월드컵 본선 전까지 치를 평가전들은 친선경기이긴 하지만 반드시 이겨야하는 중요한 경기"라고 말한 이영표는 "보스니아도 유럽 명문 클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쉽게 승부를 점치기는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마지막 국내 평가전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컨디션을 이유로 지난 세네갈과의 평가전에 결장했던 신형엔진 박지성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느냐는 질문에 "(박)주영이와 (이)천수가 한 골씩을 넣어 2-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유는 대표팀의 공격수들이 골을 넣어야 월드컵에서의 선전도 기대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다소 기대감 섞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투르크 전사 이을용은 "지난 세네갈전에서는 미드필더진이 볼을 잘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번 평가전이 "어린 후배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을용은 "스위스가 우리 대표팀과 비교해 체격적으로 월등하다고 들 하는데 큰 차이는 없다"며 "지난 지역예선에서 스위스는 후반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