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화관광도시 군산시가 연중 지속적인 관광마케팅을 전개해 서해안 관광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현재 군산을 찾은 유료관광객이 160만명을 넘어서 무료관광객을 더하면 200만 관광객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동안 시는 지난 5월 한국도로공사·군산휴게소와 함께 군산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군산관광 홍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군산휴게소를 이용한 관광홍보 콘텐츠를 마련하고 휴게소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군산의 관광자원에 대한 깊은 인상을 남겨 재방문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시는 휴게소 내 ‘군산관광 테마공원’을 조성해 포토존과 군산관광 상징물 조성 등 관광객이 군산관광의 예고편을 본 것 같은 느낌을 받도록 연내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관광 콘텐츠 확대 개발을 위해 지난 6월부터 군산만의 고유한 이야기 자원을 수집하고 각색하는 스토리텔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과 연계해 ‘군산 근대 관광 10선’을 선정하고 스토리가 있는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근대관광 10선은 580여명의 시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근대역사박물관, 히로쓰가옥, 월명공원, 진포해양테마공원, 동국사, 군산세관, 초원사진관, 해망굴, 근대미술관, 고우당을 선정했다.
특히, 근대 관광 10선 야간조명 시설은 2016 군산시간여행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으며, 10선의 스토리를 따라 근대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관광객들의 평가다.
김성우 관광진흥과장은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황금산업으로 높은 부가가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만큼, 군산만의 고유한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을 모색하는 등 관광마케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