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후속 인사.......정무수석 후임에는 허원제 내정
한광옥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박 대통령은 3일 대통령비서실장에 한광옥(74) 국민대통합위원장, 신임 정무수석에는 허원제(65)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내정했다.
청와대의 이번 인사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개편에 따른 인사이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 비서실장은 4선 국회의원으로서 김대중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당대표, 노사정위원장 등 역임했으며, 현재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민주화와 국민화합을 위해 헌신해오신 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생신념으로 살아온 화해와 포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의 대통령을 국민적 시각에서 보좌하며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할 수 있는 최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허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 “국제·경향신문, KBS·SBS를 거쳐 국회의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방송통신위 상임위원 등 언론 국회 정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면서 “현 상황에서 국회 및 각계각층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발표되지 않아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 있는 정책조정수석은 "후임자가 정해지는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정 대변인은 말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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