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로부터 아름다운 자전거길 100선에 선정된 금강자전거길에서 군산시와 서천군이 오는 12일 오전 8시부터 ‘서천·군산 자전거 대행진’ 화합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양 시군 행정협의회에서 상생과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올해는 서천 금강하구 주차장에서 식전행사와 기념식이 개최된다.
코스는 영화 공동경비구역으로 유명한 신성리 갈대밭을 거쳐 웅포대교, 나포 공주산, 금강하구둑 등으로 이어지는 총 38km 구간이다.
장거리 주행이 어려운 경우 금강하구둑에서 신성리 갈대밭을 돌아오는 22km 구간도 운영한다.
참가대상은 개인 자전거와 안전장구만 있으면 제한이 없으며, 부대행사로 양 지역 특산품 직거래장터도 열린다.
한편, 양 시군은 2014년부터 주기적으로 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부터는 양 지역을 오가는 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양 지역에서 각각 열던 철새축제도 '금강철새여행'이란 이름으로 공동 개최하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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