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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남원시립국악원 초청공연 ‘遭遇(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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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남원시립국악원 초청공연 ‘遭遇(조우)’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10.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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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국악원(원장 곽승기)은 남원시립국악단을 초청해 11월 3일 오후 7시 30분 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遭遇(조우)’를 무대에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남원시립국악단 40여명의 단원들이 전통국악부터 전통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세련되고 참신하게 풀어낸 창작국악의 무대까지 일곱 개의 작품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무대는 ‘태평소와 관현악에 의한 장고춤’으로 무용에 김새별, 김나연, 김민지, 김다은 단원이 무대에 오른다.

‘태평소와 관현악에 의한 장고춤’은 故서용석 명인이 관악기, 현악기, 타악기까지 국악기를 총망라한 국악관현악곡으로 재구성한 작품에 여인들의 장구춤이 곁들여지는 역동적인 무대이다.

가야금병창에 박계숙, 서연희, 이유정, 장단에 이승민 단원이 가야금병창 ‘제비노정기’로 무대에 오른다.

기악합주 ‘산조합주’는 가야금 김미량, 거문고 김준엽, 대금 조재경, 아쟁 김성혁, 피리 김근수, 해금 심수현, 장구 이양규 단원이 선보인다.

민속음악에 두루 정통한 故서용석 명인이 각 악기의 특성을 고려해 가락을 구성한 곡으로 휘모리장단의 가야금 독주부분과 마지막 엇모리 합주가 있어 더욱 다채롭다.

판소리 춘향가 中 ‘이별가’는 춘향과 몽룡의 안타까운 이별을 표현한 대목으로 소리 김윤선, 고수 황의출 단원이 지독한 슬픔을 깊이 있게 표현한다.

남도의 산천에 울긋불긋 피어난 꽃 천지와 이 땅 여인들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춤인 ‘천자만홍(千紫萬紅)’을 무용 강만보, 이지현, 박지은, 신혜원, 김새별, 김나연, 김민지, 김다은, 거문고 김준엽, 장구 이양규 단원이 선사한다.

황후가 된 심청이 아버지 심봉사와 재회하는 장면으로 심청의 효심과 심봉사의 절절한 부성애를 느낄 수 있는 심청가 中 ‘부녀상봉’ 대목을 심봉사 임현빈, 심청 조선하, 고수 이승민 단원이 무대를 꾸민다.

공연의 백미는 고현미, 박계숙, 서연희, 이유정, 김은원, 설지애 단원이 신민요 ‘흥겨운 마을·한강수타령·뱃노래 등으로 장식한다.

이매애 남원시립국악단 단원이 사회를 맡아 공연에 맞춰진 곡의 설명을 통해 국악 전공자는 물론 가족단위 관객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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