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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세계화 모색·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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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세계화 모색·비전 제시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10.27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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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세계한국학 전주 비엔날레 개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국학의 현황을 살피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학술대회가 열린다.

26일 세계 한국학 조직위에 따르면 ‘제1회 세계 한국학 전주비엔날레’가 11월 1일부터 5일까지 전북대와 전주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세계 한국학 전주비엔날레는 전북대(총장 이남호)와 전주시(시장 김승수)가 공동 주최하고 세계 한국학 전주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전북대 인문대, 전북대 코어사업추진단, 간재학연구소, 독서문화연구소, 무형문화연구소, 문화다양성연구소, 쌀·삶 문명연구원, 이재연구소, 인문영상연구소, 인문학연구소, 전라문화연구소, 한스타일연구센터가 함께한다.

조직위는 지난해 ‘세계 한국학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의 프레대회를 통해 한국학 연구 성과를 진단하고 새로운 연구 방향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올해 대회에서는 지난해 프레대회에서 제시된 한국학 연구 방향의 필요성을 확장하고 한국학 분야 국내외 석학 100여 명을 초청해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학의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기조강연자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배용 전 원장은 ‘한국 문화유산의 세계화’를 주제로 ‘세계 한국학의 소통과 확산’을 제안한다.

또 다른 발제자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도널드 베이커 교수는 ‘세계화와 한국 역사의 미래 : 한국 역사 서술의 과거,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역사를 다루는 데 있어 자국 중심에서 벗어나 외부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학술대회에서는 ‘언어·문화’와 ‘역사·철학’, ‘정치·경제’, ‘글로벌 시대의 한국학’ 등 4개 분과로 세분화 해 한국학의 현재와 미래, 세계화 등을 다양한 학자의 시각에서 진단한다.

‘글로벌 시대의 한국학’ 섹션에는 신진학자뿐만 아니라 대학원생들에게도 기회를 확대해 한국학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인적 네트워크 형성 기회를 제공해 학문 후속 세대를 양성하고 한국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학술 교류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학술행사뿐 아니라 세계 각국 외교 관계자와 학자들이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해보는 장도 마련돼 한국학의 세계화라는 명제에 색을 더하고 전통문화 도시 전주를 각인시킨다.

행사 첫날인 11월 1일 전주 르윈 호텔에서 한국을 알리는 전통 음악 연주로 주한 외교단과 국내외 한국학 관련 학자들을 맞이한다.

4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사상견례(선비들이 공식적으로 서로 만나 인사하는 의례)와 향음주례(향촌의 유생들이 예로써 주연을 함께 즐기는 의식), 향사례(왕에게 재능 있는 사람을 천거할 때 선택을 위해 활 쏘는 의식) 등을 통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는다.

4·5일 양일 간 전통문화전당에서 전통 공예품 및 약식 만들기 체험과 송광사와 금산사 템플스테이 체험 등을 통해 한류의 세계화를 도모하고 글로컬 한국학의 중심 도시 전주와 아름다움을 세계에 아로새긴다.

이종민 집행위원장은 “한류의 세계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전주에서 한국학을 주제로 한 비엔날레를 개최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학의 중심 전주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비엔날레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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