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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무대연출로 관객들에 감동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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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무대연출로 관객들에 감동 선사"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10.27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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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오페라단 오페라 '팔리아치' 연출자
▲ 왼쪽부터 통역, 마르코 푸치카테나 연출가, 조현애 소프라노, 조장남 단장, 박진철 테너

“전주에 벌써 4번째 방문인데 매번 새로운 시도를 기대하는 수준 높은 관객들을 위해 올해도 색다른 무대연출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27일 전주 모 커피숍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의 오페라 ‘팔리아치(광대)’에서 연출을 맡은 이탈리아 연출가 마르코 푸치카테나는 이같이 장담했다.

팔리아치는 극중극 형태로 극중 희극인 ‘코메디아’에서 극중 관객을 담당한 합창단을 무대 뒤편에 위치시키고 희극의 무대를 무대 앞쪽에 둬 실제 관객들이 극의 무대 뒤쪽에서 일어나는 일을 볼 수 있도록 연출했다는 것이다.

마르코 연출가는 “오페라 무대를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복잡하고 많은 사람의 협력으로 이뤄지는지 관객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를 훼손하지 않고 메시지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연출을 시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연출가뿐 아니라 남자주인공을 맡은 박진철 테너와 함께 공연되는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에 주연으로 출연하는 조현애 소프라노도 함께해 공연을 앞둔 소회를 밝혔다.

목소리와 극적 표현 등 ‘산투차’ 배역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조현애 소프라노는 “너무 가슴 아픈 작품이지만 아름다운 음악과 슬픈 이야기가 잘 어우러지도록 최선을 다해 멋진 산투차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트럼펫을 연상시키는 ‘벨라보체(아름다운 소리)’ 박진철 테너는 “‘인생은 연극이다’라는 세익스피어의 말처럼 삶이 연극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작품은 수십번 넘게 공연한 작품으로 감동을 주는 광대연기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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