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25일 상평동 종합경기장에서 유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생물테러에 대비한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가졌다.
올해 처음 실시된 이날 훈련에는 질병관리본부와 보건소, 35사단 화생방지원단, 경찰서, 소방서, 105연대 4대대 8098부대, 정읍아산병원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가루 신고 과정에서부터 상황전파와 긴급출동, 현장통제, 정황파악, 폭로자 대피, 환경검체 채취 및 독소 다중탐지 키트, 폭로자 및 환경 제독, 검체이송 등 생물테러 조기대응 과정이 실전처럼 진행됐다.
특히, 현장에서는 생물테러 감시와 대비·대응 확립을 위한 교육 및 개인 보호복(레벨C) 착탈 경연대회도 병행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모의훈련은 지역 내 기관단체와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생물테러로 인한 환자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말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생물테러는 사회붕괴를 목적으로 바이러스나 세균, 생물체 독소 등으로 사람과 동물을 살상하거나 질병을 일으키는 행위이다.
생물테러와 관련 궁금한 사항은 정읍시보건소 감염병관리팀(539–612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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