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년 신유박해를 배경으로 당시 사람들의 처절했던 삶을 그린 뮤지컬 ‘서울할망 정난주’가 전주에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포커스뉴스’ 전북취재본부가 창간 1주년을 맞이해 ‘공감, 그리고 나눔’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것이다. 28일 오후 3시와 7시30분, 29일 오후 4시와 7시 등 이틀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4회 공연한다.
뮤지컬 ‘서울 할망 정난주’는 1801년 신유박해를 배경으로 당시 사람들의 처절했던 삶을 그렸다. 제주도 바람만큼이나 모진 시련을 신앙과 인내로 이겨낸 한 남자의 아내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였던 ‘정난주’의 삶을 발견할 수 있다.
천주교 신자인 남편 황사영의 순교로 몰락한 집안 때문에 죄인의 신분으로 제주도 땅을 밟은 정난주는 자신의 가혹한 삶과 운명을 ‘어지신 천주님의 어지신 뜻’으로 받아들인다.
유배지 노예생활을 하면서도 순명하기 위해 끊임 없이 기도했고 고운 인품을 잃지 않아 신임을 얻어 ‘한양(서울) 할망’이라 불렸다.
정난주를 순교자의 반열에 올릴 수 있는 것은 그 삶 전체가 순교자의 생애를 방불케 하는 굳건한 신앙의 증거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뮤지컬 ‘서울 할망 정난주’는 정난주의 인생을 관통하는 ‘굳건하고 깊은 믿음’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 역시 정난주처럼 하느님의 뜻에 순명할 수 있다는 확신을 선물한다.
뮤지컬 ‘서울 할망 정난주’는 관객들의 인생을 바꿀 ‘단 하나의 공연’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티켓예매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시원뷰(www.sioneview.com)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원뷰(1661-5192)로 문의하면 된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