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소장 문상용)가 치매조기 검진과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치매상담실 운영,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 치매예방과 인식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 유병률은 2014년도 9.58%, 2015년도 9.79%, 2016년도 9.99%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이고, 정읍시 65세 이상 2만8195명(2016년 8월말 기준) 중 치매노인은 2816명으로 추정된다.
보건소는 “우리나라 60세 이상 노인 10명 중 4명은 암이나 심혈관질환보다 치매에 걸리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치매는 당사자나 한 가정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전반의 문제임을 인식하고 찾아가는 치매예방과 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보건소는 23개 읍면동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이달부터 입암면을 시작으로 해당지역을 순회하며 외부강사 또는 치매상담사를 활용, 교육과 홍보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22일부터는 치매환자 돌봄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가족 지지 프로그램인 ‘헤아림교실’을 운영, 치매에 대한 경험 공유와 상호 지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부양 부담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헤아림교실’은 내달 18일까지 매주 주 2회(화, 목), 치매에 대한 바른 이해 등 이론교육과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미술요법, 수공예활동, 원예활동, 마음치유 등)으로 운영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치매관리사업을 통해 치매예방과 올바른 인식개선, 인지 증진 향상을 도모하겠다”며 “만60세 이상 해당되는 시민은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치매 조기검진을 받아 치매 걱정 없는 노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