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1급 발암물질이면서 1970년대 전후 우리나라 건축물에 널리 사용됐던 석면 슬레이트로부터 군민 건강 보호를 위해 슬레이트 처리사업을 완료했다.
슬레이트 노후화와 부식 등으로 석면가루가 날릴 우려가 있고 이로 인해 석면폐증, 석면폐암 등의 질병을 야기할 수 있어 진안군은 2013년부터 슬레이트 처리사업을 추진해 군민의 건강 및 쾌적한 환경조성에 앞장서 왔다.
군에 따르면 2013년 105동에 대한 슬레이트지붕 철거사업을 시작으로 2016년도까지 총 522동, 14억원을 투자하여 슬레이트를 해체·처리 했다.
또한 금년부터 자체 시책으로 추진해온 마을 내 버려진 17,590㎡의 주택용 방치 슬레이트에 대해서도 사전 실태조사를 거쳐 수거 처리하여 주민건강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했다.
이항로 군수는 “2017년에도 효율적인 슬레이트 처리사업 추진을 위하여 마을내 방치되어 있는 슬레이트 수요조사를 사전 시행하고 있다”며 “군민의 건강과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하여 슬레이트를 지속적으로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진안=박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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