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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지속가능 발전 방안 나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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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 지속가능 발전 방안 나와 '주목'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9.0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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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과거방식의 오류를 수정하고 효율적인 자원의 재배치가 이뤄져야하며 인력의 재충전과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돼 주목을 끌었다.

7일 전통문화관에서 열린 도시너머연구소의 ‘전주한옥마을 관광실태 개선 대토론회’에서 허문경 전주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옥마을에 대한 SWOT분석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았다.

허 교수는 ‘SWOT분석에 의한 전주 음식관광의 과제’로 장점의 강화와 약점의 개선, 기회의 활용, 위협의 극복 등으로 나눴다.

맛의 고장으로서 높은 인지도와 전주시 유네스코 음식창의 도시 가입 등 장점을 강화하고 높은 음식가격 대비 서비스 품질 불만족과 식품 및 외식업체의 영세성 등 약점은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음식관광에 대한 관심·수요 증가와 에스닉 푸드에 대한 세계적 관심 증대 등 기회는 활용해야 하며 음식 관련업계의 프랜차이즈화로 인한 맛의 보편화, 음식산업의 대형화 및 대자본화는 극복해야 할 위협으로 꼽았다.

허 교수는 전주 한옥마을은 급격한 상업화 등 기존의 선험적 지식으로는 문제해결이 안 되는 혼란이 있었으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시민들이 만남을 통해 배우고 내면의 변화와 성장을 경험했다고 요약했다.

허 교수는 “미래 10년은 전통문화의 재해석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수익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과거 방식의 오류를 수정하고 효율적인 자원의 재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논의구조와 플랫폼이 마련돼야 하며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인력 재충전과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주민과 상인이 중심이 되는 논의 구조에서 규제와 심의기준에 대한 재검토, 130여개 숙박시설의 통합 웹사이트 운영 등의 플랫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경제·사회·문화·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개발’이 이뤄지도록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도 요구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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