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은 서울관에서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고환만 개인전 ‘명상으로의 초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명상으로의 초대’라는 여유로운 테마를 가지고 작품을 선보인다. 자연을 오랫동안 관찰하고 명상하며 그 감각을 고스란히 받아들여 예술의 내적 울림을 통해 작품으로 표현한다.
사물들을 통해 근본적인 자아와 삶의 본질을 찾고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명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명상을 통해 내면의 소리에 집중된 수많은 생명체가 구심점을 향해 움직이고 끝내 하나가 되는 합일(合一)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단순하지만 고된 노동과 집중력을 요구하는 작업방식은 금속을 연마해 무수히 반복되는 행위를 통해 몸과 마음을 갈고 닦는 수련과정과 같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다양한 요철로 생긴 깊이감과 빛의 반사는 보는 이들의 위치에 따라 변화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은 에너지의 순환 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명상을 통한 무의식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고 작가는 12번째 개인전을 가졌으며 전북도립미술관 개관 초대전, 전국조각가협회전(서울시립미술관), 전북조각회전(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국조각가협회전(서울시립미술관), 자연의 소리 초대전(성남아트센터) 등을 비롯해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 참여했다.
차이나 심양아트페어 대상(중국 심양미술관), 해태제과 응용공모전 금상(갤러리 꾸오리아),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조각부문 최고상(일산 킨텍스홀), DAF06!11 단야국제아트페어 특별상(아리랑문학관)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전북미술대전 심사위원, 초대작가, 신상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초대작가, 춘향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초대작가, 부산조각제 초대작가, 환경미술협회 초대작가, 예림조형연구소 운영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