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리타시(成田市) 중·고등학생들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정읍에서 홈스테이(Home Stay)를 실시했다.
나리타시 국제교류협회 야바나 카슈 이사를 단장으로 한 방문단 14명(인솔교사 3명, 학생 11명)은 지난 19일 정읍역에 도착, 시가 마련한 환영식 참석 등에 이어 홈스테이 가정에서 본격적인 일정을 보냈다.
방문단은 첫날 정읍의 대표 관광자원인 내장산국립공원과 단풍생태공원을 비롯 새로운 지역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첨단과학산업단지 등을 둘러봤다.
또한 20일에는 각 가정생활 체험과 함께 호남유교문화의 산실인 태인 피향정과 칠보 무성서원 등을 방문하고, 칠보 출신으로 조선 6대 임금 단종 비(妃) 정순왕후의 생애와 사랑을 담은 서사무용극 ‘하늘연인’을 관람했다.
김생기 시장은 “홈스테이를 통해 양 국의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인 마인드를 높여 지역을 넘어서 국가를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와 나리타시는 지난 2002년 우호결연을 맺은 후 중·고등학생 홈스테이, 회화교류전, 문화공연 등 활발한 교류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모두 23차례에 걸쳐 양시의 중·고등학생 255명이 홈스테이에 참여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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