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이 있는 삶과 판매 협약 체결, 올해 기상여건 양호해 10~12톤 수확 전망
무주군은 지난 10일 농업기술센터세미나실에서 (사)무주토종다래연구회(대표 이상철)와 ㈜식탁이 있는 삶(대표 김재훈)이 다래 판매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서에는 △무주토종다래 마케팅과 고급화, 차별화를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비롯해 △품종별 활용법과 레시피를 개발해 홍보한다는 내용, △브랜드 정착과 안정적 공급을 위해 판매시스템 구축에 힘쓴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무주토종다래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생산 및 선별은 (사)무주토종다래연구회가, △온·오프라인 통합마케팅은 ㈜식탁이 있는 삶에서 담당한다는 등 역할에 대한 내용도 구체화시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토종다래는 해발 1,200~1,600m 지대의 물 빠짐과 토양 통기성이 좋고 습도가 높은 곳에서 자생하는 산림작물로 무주군은 2012년 국립산림과학원과 재배기술 이전 협약을 맺은 후 선발·육종된 ‘대성’, ‘새한’등의 품종을 관내에 보급해 현재 10농가에서 2.4ha규모를 재배하고 있다.
무주토종다래의 첫 수확은 지난해 거둔 1톤 정도로 올해는 기상여건이 양호하고 재배·관리기술이 월등해지면서 10~12톤 정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무주군 관계자는 “몸에 좋은 토종다래가 틈새 효자작목으로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식재 후 5~6년이 경과하면 10a당 2톤 정도 생산이 가능하고 1kg당 1만 원~1만 5천원에 판매되는 소득유망 작목인 만큼 군에서도 재배확산과 기술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주=김충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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