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지는 야간형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인 ‘군산야행(夜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가 지난 22일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문동신 시장 주재로 국과장 및 읍면동장이 참석해 다음달 13일과 14일 펼쳐지는 사업추진 경과와 향후 추진방향, 40여개의 다양한 콘텐츠 프로그램의 운영방안 등 세부내용을 점검했다.
군산야행은 근대역사박물관 중심 반경 2km이내에 분포한 다양한 지역 문화재를 거점으로 전시·관람, 문화재 답사, 거리 테마공연, 플리마켓, 체험활동 등 4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공군 군악대·의장대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공군 의장대 사열 시범, 시립예술단 음악회, 문화유산 등불거리 점등식, 금강야행 콘서트, 수시탑 야경 불빛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문동신 시장은 “이번 군산야행은 수탈과 항쟁의 역사가 살아 쉼 쉬는 근대문화유산의 정취를 향유하면서 미래의 희망을 되새겨볼 수 있는 자리로 만들고, 지속적인 문화 콘텐츠 개발과 협력을 통해 앞으로 본 행사가 군산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야행은 밤에 즐기는 지역 문화유산의 7가지 정취 7야(夜)를 주제로 야로(夜路 밤에 걷는 아름다운 문화유산의 거리), 야사(夜史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역사 이야기), 야화(夜花 한 여름밤에 보는 문화유산의 정취), 야설(夜說 밤에 펼쳐지는 문화공연), 야경(夜景 밤에 비춰보는 아름다운 군산의 문화유산), 야식(夜食 밤에 즐기는 맛의 거리), 야숙(夜宿 문화재에서의 하룻밤) 등이 펼쳐진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