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경찰서(서장 강현신) 백산파출소에서는 20일(월) 부안군 백산면 소재 한 주택에서 목을 매어 자살을 시도한 70대 남성 A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전립선 환자로, 다음 날 21일(화)에는 A씨의 집 앞 마당에 옷, 신발 및 자신의 소지품 등을 모아놓고 불을 질러 태우는 등 조현병(정신분열증)의 증상을 보이며 “죽어버린다”고 다시 자살을 시도하려던 것을 백산파출소 황준호 경사와 이갑진 경사 A씨를 구조, 병원으로 후송조치 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최규태 백산파출소장은 “신속한 조치로 평소 우울증으로 앓던 자살기도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부안=홍정우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