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표적인 낙후지역인 동부권 5개 시·군의 균형발전을 위한 전북도의 동부권균형발전사업의 옥석 고르기가 7월 중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7월 말까지 도내 동부권의 균형발전사업들 중 현실성 없는 사업에 대한 정비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동부권균형개발사업은 오는 2011년까지 총 5조 3526억원을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도는 동부권 지역에 추진되는 64개 기존 사업과 시군사업, 도 실국사업 등 총 89개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증 등 정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정비작업이 50% 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상당 수 사업들이 현실성이 떨어지거나 타당성이 부족한 사업들로 분류돼 과감히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현재 기존의 64개 사업 중 21개 (32.8%)사업만이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나머지 43개(67.2%)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또는 계획수립 준비단계에 있다.
동부권 균형발전사업은 각 실국 등 검토 후 전문가 의견수렴과 정책조정회의 등을 거쳐 7월말 내에 확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비작업을 추진 중인 도 입장에서는 해당 시군의 반발에 따른 부담이 작용하고 있다.
아무리 긍정적으로 검토한다 하더라도 타당성이 없는 사업에 대해선 정리를 해야 하지만 해당지역에선 말 뿐인 균형발전식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지역여건 등을 고려하지 않은 장기적인 사업들이 많다” 면서 “정비작업을 통해 현실성 없는, 타당성 없는 사업에 대해선 과감히 정리하고 효율성 있는 사업부터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전북도, 89개 사업대상 타당성 검증 현실성 부족사업 과감히 정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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