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이 전국에서 여섯번째 응급의료 전용 헬기(이하 닥터 헬기) 운항식을 갖고 공식 운항을 개시했다.
1일 오후 원광대병원 닥터헬기 계류장에서 열린 운항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권덕철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정헌율 익산시장, 신순철 원광학원 이사장, 김도종 원광대학교총장, 최두영 원광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해 닥터헬기 운항 개시를 축하했다.
닥터헬기는 거점 병원에 배치돼 요청 5분 내 의사 등 전문 의료진이 탑승*출동하고 첨단 의료장비를 구비해 응급환자 치료 및 이송 전용으로 사용하는 헬기로 현재 전국 5개 지역 병원에서 운항중에 있다.
원광대병원이 닥터헬기 운항 병원으로 선정된 이유는 응급의료 취약지가 많은데다 고령 인구비율이 높아 중증환자의 신속한 이송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배치될 닥터 헬기 기종은 이탈리아 아구스터 워스트랜드사에서 제작 한 AW-109그랜드 뉴로 최대 이륙 중량은 3,175Kg이며 순항속도 시속 310Km, 항속거리 859Km, 운행반경은 90Km이다.
닥터헬기 탑승인원은 6-8명이며 내부에 이동형 초음파진단기, 자동 흉부 압박 장비, 정맥 주입기, 이동형 기동삽입기, 이동형 검사효소기 등이 탑재돼 있다.
닥터헬기 출항시에는 기장, 부기장외 응급의학과 의사 1명,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1명이 탑승하게 된다.
최두영 원광대병원장은 “도서 및 산악지대가 많은 지형적인 면과 고령 인구가 많은 전북의 특성상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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