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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자원봉사도 경쟁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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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자원봉사도 경쟁 시대
  • 이종근
  • 승인 2007.06.20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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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자원봉사자보다는 전문화된 인력 선발 추세

2007전주세계소리축제 자원봉사자 경쟁률이 12대 1에 달하는 등 축제의 꽃 자원봉사자 선발이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했다.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취업의 문만큼이나 자원봉사자가 되기 위한 길도 그만큼 힘들어진 것.

 특히 최근 들어 일반 자원봉사자보다는 전문화된 인력을 선발하는 현상을 보이면서 참여의 문화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주국제영화제, 발효엑스포 등 문화 관련 축제가 많아지면서 관객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축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축제 기간 동안 함께 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1백15명 선발에 1천3백84명이 지원해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발 인원수가 줄었다 해도 예년 지원자 수 1천14명에 비해 3백70명이 증가한 것.    
 2001년 세계소리축제 시작과 함께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이래 지원자 수는 해마다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원자를 살펴보면 대학생이 대부분이며, 무대 진행과 프린지페스티벌 진행 파트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 

 올해는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국내로 유학 온 학생들도 지원해 소리축제의 인기를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다는 게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 측의 설명. 2007자원봉사자는 25일 면접을 거쳐 7월 9일 최종 발표된다.

 2007전북세계물류박람회(10월 10일-14일)의 자원봉사자 모집에도 4백여 명이 지원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북세계물류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6일 자원봉사자 모집 접수를 마감한 결과 1백20명 모집에 3백88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이 3.2대 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처음 개최되는 전문박람회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이며, 특히 20대 중반 지원률이 84%에 이르러 젊은층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대학 무역학과, 유통물류학과, 경영학과 등 물류 관련 학과 전공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평소 물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해외 유학생 및 외국인 이주 여성 및 강사 등 국내거주 외국인도 통역 분야에 다수 지원 해외 참가 기업 및 바이어에 대한 원활한 지원이 예상되고 있다.

 전북세계물류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자원봉사자를 위한 전주, 군산코스의 셔틀버스를 별도로 운행하는등 이들이 자긍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앞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거쳐 합격자가 7월 13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선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4.26-5.4)에는 노란점퍼의 주인공 지프지기(자원봉사자) 2백56명이 전주영화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밝은 미소와 친절한 안내를 수행하기도 했다.

 올해 지프지기는 1천1백96명의 지원자 가운데 5.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전체 지프지기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2백56명이었지만 러시아 엘레나 코크노바(22·여), 벨기에 출신 그레고리 림펜스(남·32), 일본인 이시가미 유우타(남·21)씨 등 외국인 3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으며, 자매가 동시에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해 경우도 주목을 받았다.

 이와 관련, 군산시는 29일까지 ‘2007 군산세계철새축제(11월 21일-25일)’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그동안 철새축제의 자원봉사자가 탐조투어분야와 행사진행 분야의 구분 없이 행사 직전 단기간의 교육만을 실시한 후 활동하던 것을 변경, 올 철새축제부터는 탐조투어 가이드 분야의 자원봉사자에 대해 철새 생태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 금강의 철새 전문가로 육성 향후 금강지역의 철새지킴이로 활용할 계획이다. 

 선발 인원 25명 가운데 탐조투어가이드부문은 22명이며, 만 18세 이상 개인 또는 소속회원 10명 이상인 사회, 문화, 종교, 봉사, 학생단체 등도 신청 가능하다. 선발된 인원은 7월부터 모두 15주간의 교육을 거쳐 2007 군산세계철새축제의 탐조투어 분야의 자원봉사 및 겨울철 탐조행사에서 활동하게 된다. 문의 (063) 453-7213.

 전주인형극축제조직위원회도 22일까지 2007전주인형극축제(7월 25일-28일)를 앞두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축제 운영, 행사지원 등 2개 분야로 운영하되, 축제 운영은 공연장 진행, 무대 진행, 티켓 관리, 안내 등을 맡고 행사 지원은 부대 행사(코스 프레, 페이스 페인팅, 기념품 관리 등)를 도우미한다. 

 활동 기간은 행사 전 기간이며,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선발 일정은 서류심사 후 통보한다. 문의 (063) 277-7441, 010-8626-8715.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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