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예하 제7공수특전여단은 한국마인드테라피협회와 지난 10일 장병 인성교육시 심리치료 기법을 적용하기 위한 교육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육군에서 강조되고 있는 ‘장병 인성 바로세우기’의 연장선으로 간부들 위주로 편성된 특전부대에 부합된 창의적인 교육이 필요함에 따라 심리치료 전문기관인 한국마인드테라피협회의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특히 장병뿐만 아니라 군인가족들을 대상으로는 심리치료 교육도 병행해 지난 3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무의식 심리교육’으로 알려진 ‘싸이진(PSYGENE)교육’을 교육 프로그램으로 완성해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특강은 물론이고 인성문제와 심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 괌주정부 소년원과도 프로그램 적용 및 공동연구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교육은 부대별 집중인성교육 기간에 적용해 자살예방을 위한 트라우마 및 심리장애 극복 교육과 성폭력 예방과 성개념 형성을 위한 성 심리 및 자기 성결정권 이해 교육 등으로 편성돼 반기별 12시간씩 진행된다.
또한 기혼간부 및 군인가족을 대상으로는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 만들기를 목표로 성 심리·가족 대화심리·트라우마 및 심리장애 치료 교육을 분기별 20쌍 내외 부부동반으로 매주 1회씩 10주간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심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우태 하사는 “이번 교육이 기존의 인성교육뿐만 아니라 좀 더 마음 속 깊은 부분까지 파고 들어 마음속에 있는 고민과 갈등, 상처까지 극복할 수 있는 힐링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박우영 여단장은 “최근 급속도로 변화하는 사회풍토 속에서 무의식과 심리에 관한 체계적인 전문가의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장병들에게도 적용돼 안정된 부대관리와 나아가 행복한 가정 만들기에도 이바지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