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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성산공원 발굴조사 통해 백제 부흥운동의 흔적 밝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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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성산공원 발굴조사 통해 백제 부흥운동의 흔적 밝혀낸다.
  • 임재영 기자
  • 승인 2016.05.16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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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부흥운동의 근거지 밝히기 위한 학술발굴조사 개토제 열려

 
 

 

김제시가 백제 부흥운동을 벌여왔던 김제피성(성산공원)에서 토지신에게 제를 올리는 개토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발굴작업에 나섰다.

문화홍보축제실에 따르면 백제 패망 후 나라를 되찾고자 백제의 왕자 부여풍을 중심으로 부흥운동을 벌였던 김제피성(김제 성산)의 흔적을 밝히는 학술발굴조사가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갔다.

성산공원은 성산을 중심으로 국가사적지인 김제 관아와 향교, 용암서원과 벽성서원, 김제시청과 김제문화예술회관 등이 위치해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김제시민들로부터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공간으로 인식돼 왔다.

또한 이곳은 김제의 주성(主城)으로 백제시대부터 중요한 성곽이었다는 문헌자료와 백제패망 후 왜국에 가있던 백제의 왕자 부여풍을 중심으로 나라를 되찾고자 벌였던 백제부흥운동 당시 임시수도로서 기능을 했다는 추정만 있었을 뿐 이렇다 할 발굴조사는 한번도 이뤄 진적이 없었다는 것.

이에 김제시는 국가공모사업에 신청, 최종선정 돼 발굴조사비용 국비 8천만 원을 확보, 이달 12일부터 9월까지 전라문화유산 연구원을 통해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백제 부흥운동의 근거지인 주류성과 피성의 위치가 충남의 여러 지역과 전북의 부안, 김제 등 그간의 이설이 많았으나 이번 학술발굴조사를 계기로 주류성과 피성의 위치가 명확하게 밝혀질 것으로 보여 학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백덕규 주무관은“백제 부흥운동이 백제 왕조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백제사의 종점을 백제 부흥운동이 막을 내린 시점으로 보아야 하며, 그간 이설이 많았던 주류성과 피성의 위치가 부안과 김제에 힘이 실리고 있는 실정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문화권의 여러 유적지와 함께 김제의 백제시대 유적 또한 추가 등재하는 방안도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 부흥운동 당시 백제의 왕자 부여풍이 주류성에서 피성(성산공원)으로 천도 하게 된 이유가‘주류성(부안 우금산성)은 오직 전쟁을 막아낼 장소일 뿐’이라며 김제의 피성은‘삼한중에 가장 풍요로운 곳이며, 의식의 근원’이라고 높이 평가해 항쟁의 근거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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