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향토방위를 책임져 온 육군 35사단이 20일 사단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사단창설 61주년 기념식을 갖고 조국수호의 결의를 다지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이날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자치단체장과 지역기관장, 인접부대 지휘관 및 장병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유공자 표창 등 기념식에 이어 특공무술, 필봉농악공연, 솔저댄스, 군악마칭, 떼창(사랑가)공연 등 축하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 2월부터 김민숙 명창의 지도아래 장병 1000명이 준비한 판소리 사랑가 축하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최창규 사단장은 기념사에서 “북한의 도발위협이 지속되고 후방지역에 대한 테러위협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도민들에게 사랑받고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 ‘최강의 향토사단’이자 ‘전북의 방패’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한편 35사단은 오는 25일 인명무사고 2000일을 맞아 당산제와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최홍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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