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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f, 4월 주말의 명화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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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f, 4월 주말의 명화 상영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3.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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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 콘티니의 정원’, ‘쥴 앤 짐’ 등 2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구 완산보건소, 4층)은 4월 주말의 명화 상영작으로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절제된 감정으로 섬세하게 그린 ‘핀치 콘티니의 정원’, 혁신적인 주제의식과 모던한 감각, 개성 넘치는 캐릭터 ‘쥴 앤 짐’을 개봉, 상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로베르토 로셀리니, 루치노 비스콘티와 함께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을 이끈 거장 비토리오 데 시카의 ‘핀치 콘티니의 정원’은 4월 2일부터 10일까지 주말동안 상영된다.

제2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제44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핀치 콘티니의 정원’은 1930년대 말 이탈리아 무솔리니 정권의 유태인 박해를 배경으로 유태인 상류 계층인 핀치 콘티니 가에서 서서히 다가오는 비극을 서정적인 영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당시 이탈리아 사회에서 차별과 박해를 받아야 했던 유태인들에 대한 사과와 죄책감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삶의 기회를 박탈당해 가는 이들이 겪는 시대의 아픔과 개인의 아픔을 교차시키며 조용하지만 강렬한 비극을 선사한다.

‘400번의 구타’, ‘피아니스트를 쏴라’ 등을 연출한 누벨바그의 기수 프랑수아 트뤼포의 ‘쥴 앤 짐’은 4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주말동안 상영된다.

‘쥴 앤 짐’은 독일인인 쥴과 프랑스인인 짐, 그들이 사랑한 한 여자 카트린이 펼치는 예측불허의 로맨스를 통해 삶과 사랑에 관한 성찰을 위트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프랑스의 소설가 앙리-피에르 로셰가 발표한 자전적 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며 당시 프랑스 영화계의 새로운 사조였던 누벨바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누벨바그의 실험 정신을 총망라한 카메라 워킹으로 새로운 연출 기법의 백과사전이란 평을 받았으며 후대 많은 작품들에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063-231-3377(내선 1번) 문의하면 된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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