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이 김치유산균을 활용한 특허기술의 업체 이전 실용화에 주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23일 김치에서 분리한 우수 유산균과 이를 이용한 블루베리 발효음료 제조방법 특허기술 2건을 전북지역 업체에 기술이전 했다.
이번에 이전한 유산균은 김치와 동치미 등에서 분리 발효시킨 락토바실러스 사케이 등 5종이다.
새로 이전된 유산균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식중독균에 대한 항균효과가 뛰어나고 산성의 위액에서 견딜 수 있는 내산성과 내담즙성이 우수한 특성을 갖고 있다.
김치유산균은 국내 최대 종균생산업체인 ㈜충무발효에 기술이전 됐다.
업체는 김치유산균에 무균배양과 고상발효 기술을 도입해 시장 확대의 발판으로 삼게 된다.
또한 블루베리 발효음료 제조기술을 이전받는 완주로컬푸드 과실생산자협동조합은 안전한 농산물을 직접 생산해 김치유산균 발효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로컬푸드 매장 등의 음료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유의 유전자원 확보와 이를 활용한 산업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농업기술원이 전통발효식품에서 분리한 유산균은 수입유산균을 대체 효과와 새로운 발효식품 시장을 개척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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