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군산시 국회의원 김윤태 예비후보가 배신당한 유권자의 기대와 상처 입은 군산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21일 군산시청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대권 욕심으로 인한 야권분열은 오만한 거대여당의 장기 독주를 낳을 것”이라며 “이번 총선은 어느 때보다 강한 야당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는 “탈당한 새내기 야당에게 군산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새만금 군산 땅이 타지역에 빼앗길 때 군산 국회의원은 무엇을 했냐”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전략공천과 관련 “그간 고생해 오신 우리 당의 세 분 예비후보님들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후보는 새만금 행정구역 재조정 및 구체적 장기 프로젝트 추진을 비롯,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시설 확충, 공교육 및 지역대학에 대한 대폭 지원, 응급의료센터 구비 공공의료기관 신속 설립, 대형 아웃렛 입점·송전철탑 등 분쟁을 조정할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정권교체와 야권통합을 이룰 강한 야당을 위해 군산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달라”며 “배신당한 유권자의 기대와 상처 입은 군산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겠다”고 힘줘 말했다.
군산고를 졸업한 김윤태 후보는 고려대 사회학과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새천년민주당 정책부의장을 맡으며 정치권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또 김대중 정부 시절 국회도서관장을 지냈다.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김 후보는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내에서는 사회복지 전문 정책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