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타 지역에서 사용하던 종량제봉투를 이사 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타 지역 종량제봉투 사용 인증제도'를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전입 시 전에 살았던 지역의 쓰레기종량제봉투를 사용할 수 없어 발생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인증스티커를 제작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전입 시민들은 타 지역 종량제봉투 사용 인증스티커를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서 배부 받은 후 종량제봉투에 부착해 쓰레기를 배출하면 된다.
인증스티커 배부수량은 자치단체 간 쓰레기봉투가격의 차액을 노린 다량 인증 방지를 위해 전입세대 당 최대 10매까지 배부한다.
시 관계자는 "전입시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이번 인증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폐기물의 적법 배출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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