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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현장 - 익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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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현장 - 익산을
  • 고운영 기자
  • 승인 2016.03.13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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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을은 전.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문체부 제2차관, 도의원, 교수, 시의원, 시민연합대표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후보가 무려 11명이나 출사표를 던졌다.

당초 야권의 당내 경선 이후 진행될 본선에서 격돌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역의원의 공천배제로 경선 전부터 선거분위기가 달아오르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가 이 지역에 전략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익산지역 정가의 관심은 전정희 의원의 입당으로 모두 6명이 경선을 치르는 국민의당 경쟁에 쏠리고 있다.

특히 당 공천을 두고 진행되는 전.현직 의원의 리턴매치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단독출마로 일찌감치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박종길 전 문체부 2차관이 인지도 높이기에 한창이다.

익산 출신으로 대한체육회 선수촌장과 문체부차관을 지내면서도 지역에 꾸준한 관심을 가졌다는 그는 인물론을 강조하고 있다. 

전정희 의원의 공천배제로 싱거워진 더민주 당내 경쟁에는 시의원을 지낸 김영희 더민주 자치분권위 정책위원과 노무현 시민문화제 김지수 대표 등 2명이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김영희 후보는 준비된 국회의원이라는 인물론을 내세우고 김지수 후보는 젊음을 앞세워 세대교체론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경선이 흥행을 이끌기에 무리가 있다는 평가속에 중앙당 전략공천설이 흘러 나오고 있다.

최근 익산지역에서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 성경환 교통방송 대표, 김용균 변호사 등을 놓고 유력경쟁자들과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진행한 것도 중앙당의 전략공천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경선이 본선보다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정희 의원이 국민의당 경선에 가세하면서 일찌감치 자리를 잡아온 5명의 후보와 대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

전 의원은 현역 프리미엄과 더민주의 부당한 컷 오프로 인한 동정론에 힘입어 지지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3선 의원을 지낸 조배숙 전 의원과 김연근 전 도의원은 국민의당 색깔과 맞아 떨어지는최적의 후보라며 표밭갈이가 한창이다. 

이영로 전 청운대 교수와 김상기 익산희망정치 시민연합대표는 기성정치의 세대교체론을 세종연구소장을 지낸 박기덕 전 서울대 초빙교수는 화려한 이력을 내세우며 인지도 끌어 올리기에 여념이 없다.

이밖에 정의당에서도 권태홍 전 정의당 사무총장이 뒤늦게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 시골마을 이장출신의 무소속 이석권 참사랑태권도 관장도 기성정치의 세대교체론을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정의당, 무소속 후보의 출마가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거센 바람을 아직은 넘지 못하고 있지만 이처럼 혼란스러운 정치상황이 오히려 이들의 선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전정희 의원이 참여하는 국민의당 경선이 본선보다 더 흥미롭게 전개될 것 같다" 며 "더민주의 혼란을 국민의당이 어느 정도 흡수할지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고 분석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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