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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문화행사 연기 혹은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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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문화행사 연기 혹은 무산 위기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3.04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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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문화예술단체 예산 반토막 후유증

<속보>전북도 문화예술전문단체 지원사업이 예산이 절반 삭감된 상태에서 공모절차를 추진하지 못하고 도의회 눈치만 보고 있어 올해 문화예술공연이 연기 혹은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본보 2일자 11면>

2일 전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문화예술전문단체 지원사업에 대한 공모 시기 뿐만 아니라 선정기준과 지원기준 등 사업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예년 같은 경우 2월이면 공모 절차를 모두 마쳤으나 현재 전북도는 문화예술전문단체 지원사업 공고안 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삭감된 예산 때문에 선정 기준을 변경하거나 예산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장기적으로 유리한 것을 택하기 위해 문화예술인과 도의회 등을 대상으로 계속 협의 중이라는 것이다.

전북도는 또 도내 문화예술계 회장단이 바뀌고 다음 주 문광위와 만남이 예정돼 있어 이때 사업계획안의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7일 새로 바뀐 도내 문화예술계 회장단이 문광위를 방문할 계획이며 이 자리에서 문화예술계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공모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3~4월에 중요한 행사는 거의 없었다”며 “5월로 예정된 추경까지 지켜봐도 큰 차질은 없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문화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현장을 모르는 소리”라며 “공연 등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서는 미리 출연진을 섭외하고 의상을 준비하는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해 상반기 행사 개최는 사실상 물 건너 간 상태”라고 반박했다.

또 “예산이 확정돼야 한 해의 행사 계획을 세우고 공연 같은 경우 연습기간이 필요하며 전시의 경우도 공모 시기 등 계획을 결정할 수 있게 된다”며 “손 놓고 전북도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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