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벽골제아리랑사업소는 3일 벽골제 조사위원회를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와 활동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조사위원들은 현재까지 이뤄진 발굴성과를 대중에게 적극 알릴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잠정목록 등록에 대한 추진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이번 조사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얻은 발굴과제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발굴조사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와‘김제 벽골제문화재의 세계화를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해 김제 벽골제의 가치와 성격을 규명하고 일류공동의 문화자산으로서 벽골제의 위상을 높이는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2006년부터 벽골제 장기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2012년 중심거 발굴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실시해왔으며 금년 3월부터 6차 발굴조사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제시는 그동안 총 5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벽골제의 중심거 수문구조 및 제방 성토방식과 부엽공법을 확인하였으며, 멸실 제방의 하변 규모를 파악했으며, 보축제방을 정밀 조사해 기저부층에서 다량의 초낭을 발견하고 임시보호시설을 설치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제=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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