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전국동게체육대회가 개막된 가운데 18년 연속 종합 4위를 목표로한 전북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대회 첫날인 23일 전북은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추가하며 합계 금 5, 은 11, 동 8개로 모두 24개의 메달을 획득,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종합 6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의 금메달은 모두 바이애슬론 개인경기에서 초등부와 여중부, 여자 일반부에서 쏟아졌다.
지난해까지 바이애슬론 고등부 최강자였던 고은정(도체육회)은 올해부터 여자 일반부로 옮기자 마자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개인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 바이애슬론 개인경기 여중 최윤아(무주중)와 여초 유설희(무주초)도 각각 시상대의 한 가운데 자리에 섰다.
이날은 은메달 5개가 말해주듯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많았다.
당초 전통적 효자종목인 바이애슬론에서 많은 금메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쉽게도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다는 것.
전북은 바이애슬론 개인경기 남초 하헌성(무풍초), 남일 최두진(무주군청), 여초 박희연(안성초), 여일 박지애(도체육회)가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컬링 남자 중학교 부분에서 효정중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개막 2일째를 맞는 24일에는 경북 의성에서 열리는 컬링 경기에 남자 고등부(사대부고), 여자 중학부(효정중) 등 1종목 2팀이 출전하며 강원도에서는 스키(알파인), 스키(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 3종목에 121명이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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