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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예총 회장 선거 입후보자 자격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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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예총 회장 선거 입후보자 자격 시비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6.02.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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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후보, 예술단체 재임 시 불투명한 예산 집행 의혹

전주예총 회장 선거 후보자 가운데 예술단체 회장 재임 시 보조금 유용 의혹 등 자격시비가 일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 명함에 허위 직함을 표시한 것으로 확인돼 빈축을 샀다.

22일 전북지역 예술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주예총 회장 후보인 전 예술단체 회장 K씨가 재임시절 파행적으로 단체를 운영하고 보조금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 받아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예술단체 재임 6년 동안 월례회나 정기총회를 단 1차례도 열지 않고 단독으로 협회 사안을 처리했다는 주장이다.

K후보는 2013년 정기총회에서 자신의 연임이 결정됐으며 2014, 201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으나 회비 미납으로 8명, 4명의 회원들과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혀 사실상 파행을 자인했다.

K후보는 2013~2015년 매년 2월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으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K후보는 문예진흥기금과 시회단체보조금 등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받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5년 생명사랑콘서트를 개최하면서 주관 사회단체로부터 1500만원을 개인통장에 입금 받아 집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유용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또 K후보는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지난 5일 이사회에서 회원들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K후보는 “2013년 문진금이 행사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터무니없이 책정되자 화가 나서 도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문진금 교부를 거부했다”며 “그로 인해 지금까지 문진금 교부를 받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일뿐”이라고 해명했다.

문진금과 사회단체 보조금 유용 부분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개인 명의로 입금 받은 것으로 시인했다.

전북도에서 연주단체가 아니라서 직접 보조금을 지불할 수 없다고 해서 전주음협 명의로 500만원을 지급받았고 해당 단체로부터 400만원을 개인 명의로 된 통장으로 입금받아 공금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나머지 1100만원은 주관 단체에서 경비를 직접 현금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단체는 당시 개인 명의 통장으로 지급했으며 지출 근거를 남겨야 돼 현금 사용이 아닌 1500만원 모두 통장 입금했다고 밝혀 K후보의 주장에 대해 신빙성을 떨어뜨렸다.

또 K후보는 명함에 Y대 객원교수로 직함을 표시해 사용했으나 해당대학에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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