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 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탄생했다.
사랑의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종성)은 도내 출향인사인 주식회사 거흥산업 이규석(61) 대표가 전북 21호 회원(전국 1059호)이 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열린 이규석 회원의 가입식에 이종성 회장과 전북아너소사이어티 클럽 회장인 주식회사 참프레 김동수 회장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규석 대표는 부안에 들렸다가 노인무료급식소에서 노인들이 추위에 식사하는 것을 보고 천막을 지원하는 등 고향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었다.
특히 부안에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백혈병이라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학생 소식을 듣자 학생 치료비 1500만원을 후원하고 서울에 있는 병원을 수소문해 치료받게 하기도 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연말에는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규석 거흥산업 대표는 “전라북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저소득세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회에서 경제적으로나 위치적으로 성공한 많은 사회지도층들이 지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랑의열매가 개인 기부자들을 위해 만든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이다.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은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을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는 개인 기부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08년 1월에 결성해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060여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전북은 전국 최초의 농부회원을 배출하고 익명 회원, 부부 회원 등 21명이 활동하고 있으나 전국에서 가장 적은 회원수를 기록하고 있다./최홍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