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유망 작가들을 세계 속 장인으로 키워가기 위한 전통문화전당의 작가양성 프로그램이 오늘 첫 전시를 선보인다.
1일 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전통문화예술 관련 단체와 개인 작가를 대상으로 ‘작가 양성 기획전시’ 공모사업을 벌여 최종 7개 팀을 선정했으며 이 중 도예가 진정욱(41)씨 도자기 100여점이 2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첫 전시에 나선다.
‘작가양성 기획전시’ 공모사업에는 공예, 한국화, 민화, 서양화 분야에 총 21개 팀이 응모했으며 개인으로는 진정욱 도예가, 홍성녀 화백, 김송호 작가, 장세환 공예가, 단체는 The 젊은,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전, 파피루스 등 7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첫 전시의 주인공인 진정욱 도예가는 지난해 ‘분청 귀얄문 대발’을 전주전통공예전국대전에 출품, 영예의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도자기 공예분야 전통장인으로써의 명성을 전국에 알린 인물이다.
지난 2014년 도자기공예 직종에서 최연소 ‘우수 숙련 기술자’에 선정되기도 한 진 도예가는 2002·2003년 전북기능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지금까지 개인전 4회, 단체전 150여회를 치른 풍부한 경험의 소유자로 촉망받는 젊은 도예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어 오는 6월에는 한지공예, 서양화, 조소, 영상이 어우러진 ‘The 젊은’팀의 조형 작품 전시와 홍성녀 화백의 한국화전이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또 8월에는 김송호 작가의 사진전,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의 한지조형전, 10월에는 장세환 목공예가의 목가구 전시, 전주대 한지학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파피루스팀의 한지조형 전시가 각각 예정돼 있다.
최재덕 전당 사업본부장은 “이번 기획전시는 지역 내 유망한 작가들을 세계적 장인으로 키워가기 위한 지원의 자리”라며 “많은 시민들이 전시 관림을 통해 전통문화의 숨결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전당 홈페이지(www.ktcc.or.kr)에서 확인하거나 063-281-1514로 문의하면 된다.
박해정기자
2~22일까지 전통문화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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