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주 A고교에서 발생한 장티푸스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5일 전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장티푸스로 확진을 받은 학생은 9명에서 더 이상 늘어나지 않고 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퇴원해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은 장티푸스 확진자 9명 가운데 퇴원 학생 5명을 제외한 4명과 유사증세를 보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 3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면회는 물론 이 학생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부모들이 먹는 것조차 금지되고 있다.
아울러 도 교육청은 도 보건당국의 지원을 받아 이 학교의 전교생과 교직원들에게 손소독 살균제(플루)를 보급하고, 전 교실에서의 컴퓨터 자판 사용을 당분간 중단시켰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최종 환자가 퇴원한 이후에도 3주 정도는 더 지켜봐야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당국에서 장티푸스의 퇴치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보건당국과 추후 환자발생에 대한 긴밀한 연락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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