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화재취약계층인 노인들의 공동생활공간인 경로당과 기초생활수급자 노인을 대상으로 기초소방시설 지원에 적극 나섰다.
20일 군은 1월 중 완주지역 내 등록 및 거점경로당 447개소 및 기초생활수급 만 65세 이상 노인 877가구를 대상으로 기초소방시설 설치 실태여부 파악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경로당 및 기초생활수급 노인 가구에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지 않거나 유효기간이 5년 경과한 소화기 또는 내부분말이 고형화된 소화기 등이 비치돼 있을 경우, 폐기 처분할 계획이다.
폐기처분 대상 경로당 및 노인 가구에 한해 소화기는 1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미설치된 경로당 및 노인 가구에는 1~3개를 보급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노인 가구에는 기초소방시설을 빠짐없이 보급해 화재발생을 최소화하는 한편, 화재 발생시 신속한 대피유도와 초기 소화로 사회안전망을 튼튼히 하고 저소득층 안정적 복지생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충식 재난안전과장은 “전북에 화재발생 경계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어르신들의 안전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 재난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서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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