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은 겨울철 시설재배 농작물에서 발생되는 잿빛곰팡이병, 균핵병, 노균병, 역병 등 주요 병해충 관리요령을 중심으로 병해충 발생정보를 지난 7일 발표하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노력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고추, 토마토 등에 주로 발생하는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병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은 담배가루이와 총채벌레를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병으로 시설하우스 방충망 설치, 잡초 제거, 끈끈이트랩 등을 설치해 해충 예찰을 강화하고 발생 초기부터 적용약제를 번갈아 가며 살포 방제해야 한다.
겨울철 시설하우스 작물에서는 온도·습도관리에 주의하고 특히 적절한 야간온도를 유지해 하우스내부에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배수로를 정비하고 햇볕쪼임을 좋게 하면 잿빛곰팡이병, 균핵병 등 병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총채벌레, 진딧물, 응애, 담배가루이 등은 농작물 시설재배에서 연중 발생하는 해충으로 크기가 작아 발견이 어려워 조기 예찰이 중요하며 발생된 경우에는 적용약제로 살포하되 계통이 다른 약제로 바꿔가면서 방제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겨울철 일조부족과 습해 관련으로 시설재배작물의 피해가 우려돼 잿빛곰팡이병, 균핵병, 노균병, 역병 등 주요 병해충을 중심으로 예찰과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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