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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독특한 문화 '가맥축제'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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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독특한 문화 '가맥축제' 성공적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12.2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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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양일간 1억5000만원 경제효과…내년 규모 확대해야

전주만의 독특한 문화인 가맥을 축제로 승화한 2015가맥축제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 18일 우석대 한의학관 시청각실에서 가맥축제조직위(위원장 김영배)와 우석대 식품생명공학과(학과장 오찬호)가 공동 주최로 ‘전주가맥축제 비전 정립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우석대 식품생명공학과 유창성 교수의 제1회 가맥축제 평가자료를 바탕으로한 ‘가맥축제의 성과와 과제’라는 제목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가맥축제의 가치 그리고 미래’에 대한 우석대 호텔관광경영학과 황태규 교수의 제1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주)술로시티 유상우 대표의 ‘가맥축제문화의 활성화 방안’이라는 제목의 제2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유창성 교수는 축제 양일간 1만30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1억5000만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황태규 교수는 우리지역 술문화에 대한 역사를 설명하며 40여년 전통을 지닌 가맥문화를 우리지역의 역사를 담은 스토리가 있는 한국형 맥주축제로 개발하여 좀 더 알리고 규모화 한다면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는 명품이 될거라 확신했다.

유상우 술로시티 대표는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문화는 콩 2개(콩나물국밥, 콩나물비빕밥)와 술 3개(막걸리, 가맥, 모주)라 주장하며 전주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표 술 문화의 한 축인 가맥문화를 발전시킬 필요가 절실하다고 내다봤다.

또 유 대표는 순수 민간주도형 축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지속적 지원이 필요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하이트 등 관련 업체들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시는 막프로젝트처럼 담당부서를 통해 가맥문화지도 그리기 등 인프라를 조성하고 가맥축제를 위한 기초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해설사 교육에 가맥교육을 필수과정으로 넣어야하며 가맥데이를 제정 할 필요가 있다고도 제안했다.

문윤걸 예원대 교수를 좌장으로 전개된 토론에서는 내년도 행사기간의 연장 필요성과 다양하고 신선한 프로그램 제안, 민간주도형 축제로서 자리매김을 위한 조직 확대와 재원 조달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영배 위원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소중히 받아들여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해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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