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료원은 화재로 인해 주택이 전소돼 삶의 터전을 잃은 의료원 직원을 위한 모금 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달 24일 진안읍 연구동 염모씨(여,49세)는 주택화재로 남편과 거주지를 잃고 홀로 네 자녀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경제적으로 곤란한 처지에 놓였다.

염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의료원 직원들은 자발적인 모금활동을 전개해 70여명이 약 210만원의 온정을 모아 염씨에게 직접 전달했으며, 일회성 모금 활동이 아닌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구체적인 지원방법을 모색 중에 있다.

염씨는 “직원들이 관심과 사랑을 전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안군의료원장은 “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십시일반 모은 성금이 화재로 고통받고 있는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길 바란다” 며 “지역사회와 사회복지기관의 작은 도움들이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따뜻한 손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진안=박철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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