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이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나섰다.
한 권한대행은 30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고도보존육성사업과 연무IC 연결도로 확충, 익산미래비전 사업 구축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먼저 고도보존육성을 위한 국비 105억원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설득작업에 주력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또 고도로 지정된 지자체 중 경주·공주·부여 등은 주민지원사업이 90% 이상 마무리 된 상황이지만 익산의 경우 주민지원으로 예산을 사용할 수 없고 기반조성사업으로 사용하도록 돼 있어 난관에 봉착돼 있음을 시사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주민지원사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당위성 논리를 개발하는 한편 현안사업으로 정치권과 전북도에 요구해 놓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권한대행은 또 제3·4산업단지가 위치한 삼기·낭산면 지역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연무IC연결도로 사업에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연무 IC 연결도로 사업의 경우 1년여 동안 익산시가 행정력을 집중해 기재부를 설득해 왔으나 반영되지 않고 있어 기업유치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제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 사업이 제3·4산단의 활성화를 위한 단초로 작용될 수 있는 만큼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역설했다.
이 밖에도 익산의 미래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업에 몰두해 국가예산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한 권한대행은 "익산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국비확보 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내년 4월 새로운 시장이 익산시를 이끌기 전까지 행정수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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