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선거구획정과 관련, 오는 20일까지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 기준을 마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시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조원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 수석부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양당 원내 관계자들이 전했다.
여야는 국회가 선거구 획정안의 법정 처리 (13일)시한을 넘긴 상황이어서 최대한 빨리 기준안을 마련해 획정위원회에 제시해야 한다는 점을 서로 공감하고 이같이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야가 이같이 공감한 배경은 이미 여야 4+4 회동에서 지역구를 현행 246석보다 7석이 많은 253석으로 하고, 지역구 증원수만큼 비례대표를 축소하기로 어느 정도 합의가 된 점과 권역별비례대표제의 도입여부는 선거구획정과 분리해서 협상해도 된다는 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야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조만간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다시 가동해 선거구 획정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서울=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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