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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소리꾼 국창 오정숙의 열정 고스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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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소리꾼 국창 오정숙의 열정 고스란히
  • 박해정 기자
  • 승인 2015.11.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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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사박물관 특별전, 기증 유품 100여점 전시

전주역사박물관은(관장 이동희) 전주소리문화관과 함께 한평생 소리에 몸담았던 국창 오정숙의 고귀한 뜻을 널리 알리고자 그가 기증한 유품을 모아 ‘국창 오정숙의 삶과 예술’ 특별전을 1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창 오정숙은 1975년 70년 만에 부활한 제1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부 장원을 차치했다. 1972년 ‘춘향가’를 시작으로 ‘흥보가’, ‘수궁가’, ‘심청가’, ‘적벽가’ 등 동초제 판소리 5바탕을 완창하며 ‘여성 최초 판소리 다섯바탕 완창’이라는 판소리의 새 역사를 기록했다.

소리의 고장 전주가 낳은 최고의 소리꾼, 국창 오정숙의 삶과 예술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는 총 100여점의 유품이 전시된다.

오정숙과 스승 김연수가 소리공부 할 때 사용한 친필 창본과 김연수가 제자 오정숙에게 써준 편지 등 사제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유품도 선보인다.

공연무대에 오를 때 애용하던 쪽머리과 뒤꽂이 등 장신구류와 무대의상, 소리 연습 때 발성, 마디 등을 바로잡기 위해 항시 휴대하고 다니던 녹음기와 북, 가야금 등 악기류 등을 통해 소리를 향한 그의 열정을 만나볼 수 있다.

이동희 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한평생 소리꾼 외길로 빛나는 예술혼을 불태웠던 국창 오정숙을 되돌아보고 다시 한번 기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소리의 고장 전주의 위상과 전주시민으로서의 자긍심과 긍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63-228-6485~6
박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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