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은 '혈전용해제에 의한 혈중암 군집 형성 억제 효과' 논문을 통해 암 전이 제어를 통한 치료기술과 신약 개발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혈중에 돌아다니는 암세포들이 군집을 형성할 경우 단일 혈중암세포에 비해 전이능력이 5배 가량 강력하다는 것을 세포 생물학·물리학적 분석을 통해 증명했다.
또 기존 혈전용해제로 처방되고 있는 유로키나아제는 혈중암세포의 군집 형성을 직접 억제함으로써 암 전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을 다양한 동물실험으로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암 전이를 제어할 수 있는 치료기술과 신약 개발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단서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원광대학교병원 특성화연구센터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국제적으로 암연구 분야의 유명 SCI 의학저널인 Cancer Research 11월호에 게재됐다.
암 환자의 생존은 암 전이능력에 의해 직접적으로 위협받고 있다. 대부분 고형암들은 혈관을 통해 다른 장기로 이동하고 있어 혈중에 돌아다니는 암세포 행동 양상을 이해하고 제어하는 것이 진단과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다.
최진우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혈중암세포는 암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중요한 소재가 되고 있다는 관점에서 임상적으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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