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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를 입시 필수과목으로”…서울 7개 사립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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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를 입시 필수과목으로”…서울 7개 사립대 합의
  • 소장환
  • 승인 2007.05.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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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중·일 사이의 역사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서울 주요 7개 사립대가 ‘국사’를 입시 필수과목으로 하자는데 합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7개 주요 사립대 입학처장들이 지난주에 모여 수능 국사과목을 필수로 지정해 인문사회계열 입시에 반영하자는데 합의해 대학별 입학위원회에서 확정지을 방침이라는 사실이 22일 알려졌다.

이날 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은 “지난 14일 부산에서 열린 공동 입시설명회 직후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7개 대학 입학처장들이 모여 수능에서 국사과목 선택을 의무화하기로 자연스러운 합의가 이뤄져, 대학별로 논의를 거쳐 곧 확정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사 선택의무를 자연계열까지 확대할지 여부는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합의가 일선 고교의 교육과정은 물론 다른 대학들의 입시정책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7개 사립대의 이번 합의가 확정되면 현재 고교 1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0학년도부터 이들 대학 인문사회계열에 진학하고자하는 학생들은 사회탐구 선택과목 가운데 국사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현재 수능시험에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영역에서 수험생들이 최대 4과목씩 선택해 응시할 수 있고, 지난해 치러진 2007학년도 수능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전체 7만5860명 응시자 가운데 국사(사회탐구 전체 11개 과목)를 선택한 수험생은 일곱 번째로 많았다.

한편 교육부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중국의 동북공정 등 역사문제가 국제현안이 되면서 학생들의 역사인식 강화차원에서 2011년부터 국사와 세계사 과목이 통합된 역사수업 시간을 주당 1시간씩 늘리고 고교 선택과목에 ‘동아시아사’를 추가하기로 했다. 소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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