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문화가 자리 잡은 군산 원도심에 대해 시민 10명중 8명이 향후 발전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된 구)시청사부지 활용방안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에서 시민의 82%가 원도심지역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고, 구)시청사부지는 32.9%가 문화·예술전시 및 공연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구)시청사부지 활용방안 계획수립에 기초자료로 사용될 이번 설문조사에는 학계, 언론사 등 전문가 및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면 및 홈페이지 전자설문을 통해 총 1,063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원도심 발전 가능성에 대해 매우 활성화 33.7%, 약간 활성화 48.8%, 쇠퇴 5.8%로 원도심 발전에 긍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시재생의 전략적 거점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구)시청사부지에 대해서는 문화·예술 전시 및 공연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32.9%로 가장 많았고, 광장·녹지·공원 28.1%, 관광·체험공간이 24.6%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40대 이상 33.4%, 20년 이상 거주자 33.5%가 문화·예술전시 및 공연공간으로 활용하자고 응답해 군산에 오래 거주한 사람일수록 문화예술 전시공간의 필요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결과를 토대로 시의회 간담회 등을 통해 녹지공간이 공존하는 문화·예술전시 및 공연 공간으로 활용 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